“로비하려는 거면 상대를 잘못 골랐는데.
나 아직 햇병아리 작가라고요.”
스물아홉. 첫사랑을 잃은 여자, 서인희.
“배우로서 잘 보이고 싶다는 말이 아니었어요.”
스물셋. 첫사랑을 앓는 남자, 박정호.
“좋아해요.”
때로는 소년 같고,
“나, 작가님 집에 들어가면 나쁜 짓 할 거예요.”
때로는 남자 같은.
“할래. 나쁜 짓. 하고 싶어, 너랑. 그게 뭐든지.”
그에게 흔들리다.
찬란한 연애의 끝. 그리고 재회.
정호의 시간은 여전히 4년 전에 머물러 있다.
“나를 사랑하면 돼요. 그때가 되면 버려 줄게요.
……그러면 당신도 죽고 싶을 만큼 고통스럽다는 게 뭔지 알 거야.”
우리는 이별하는 중일까,
사랑하는 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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