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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로맨스 소설

다시, 묘목을 심다 - 기진

 

 

 

 

“우리 이혼해요.”

일밖에 모르는 지독한 워커홀릭, 이성준.
단란한 가정을 꾸리는 게 꿈인 그의 아내, 박유하.
정략으로 만나 3년을 버텨 온 그들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당신 세상은 내가 외로워야만 완성이 되는 건가 봐요.
그런 거면 나는 이제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요.”

물처럼, 공기처럼 당연히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 거라 생각했던 아내.
그녀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걸 자각한 순간.
성준은 지독한 소유욕에 휩싸인다.

“아니, 내 집이고, 내 방이고, 내 서재야. 내 마당의 내 목련 나무고.
그리고 내 아내야. 그러니까 이혼은 꿈도 꾸지 마.
박유하, 넌 내 집에서 한 발자국도 못 나갈 테니까 .”

떠나려는 아내와 놓지 않는 남편.
해피엔딩을 위한 두 사람의 분투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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