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운명적만남 고수위 나쁜남자 소유욕 도도녀/무심녀 상처녀
* 남자주인공: 민서형 - 큰 키에 섬세한 마스크를 가진 뜨거운 눈빛을 가진 남자.
* 여자주인공: 최란희 - 완전한 듯 불완전한 이중적인 매력을 지닌 타고난 색기를 품은 여자.
알 수 없는 기분이다. 내가 뭘 말하고 싶은지 뭘 하고 싶은지 모든 게 알 수 없었다. 눈을 뜨자 민서형이 이상한 얼굴로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모든 게 해명할 수 없는 것투성이였다.
“……나는”
민서형이 느리게 입을 열었다.
“가끔 널 망가뜨리고 싶었어. 아주 엉망진창으로……. 근데 진짜 네가 망가질까 봐 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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