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로맨스 소설

디 포 더티 - 김빠

굿 이너프 2020. 5. 30. 13:24

 

 

배경/분야: 현대물
*작품 키워드: 현대물, 재회물, 첫사랑, 사내연애, 비밀연애, 갑을관계, 신분차이, 소유욕/독점욕/질투, 재벌남, 계략남, 절륜남, 집착남, 동정남, 짝사랑남, 순정남, 연하남, 평범녀, 능력녀, 순정녀, 동정녀, 더티토크
*남자주인공: 도지훈 - 재벌가의 막내아들. 천상천하 유아독존. 대학 동기인 세정에게 첫눈에 반한다.
*여자주인공: 안세정 - 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씩씩한 성격. 막무가내로 대시해 오는 지훈에게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

 

 

 


“좆이 터질 듯이 꼴리긴 했는데…. 삽입도 하기 전에 등신처럼 싸지는 않았어. 나 잘했어?”
“…섹스할 때 더러운 말 좀 제발 하지 말라고 했지, 내가.”

세정이 흥분에 울먹이는 목소리로 내뱉자 지훈이 눈을 휘며 웃었다. 유백색 치아가 드러나는 깨끗한 미소였다.

“넌 그런 나를 사랑했잖아.”

세정의 커다란 눈동자에 당황함이 스쳐 갔다. 언젠가 그가 그녀의 인생에 다시 나타날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은 밀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다. 그것은 완벽한 착각이었던가.

“아니야.”

세정은 스스로에게 주문을 외듯 중얼거렸고, 지훈이 그런 그녀를 부정했다.

“아니. 넌 날 사랑했어. 아주 많이.”

지훈이 그녀의 이마에 부드럽게 입을 맞추며 그녀의 속옷을 다리 사이로 벗겨 내렸다.

“세정아.”

지훈이 그녀의 눈을 보고 욕망이 뚝뚝 떨어지는 눈길로 속삭였다.

“…날 다시 사랑해. 가능하면 빨리.”